아이를 동반한 항공 여행은 설렘보다 걱정이 먼저 앞서는 부모들이 많습니다. 좁은 기내 공간, 낯선 환경, 갑작스러운 울음 등 여러 변수들이 비행을 힘들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. 그렇기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면, ‘어떤 좌석을 선택하느냐’는 단순한 편안함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안전, 수면, 수유, 부모의 스트레스까지 모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. 특히 생후 2세 미만의 유아를 동반할 경우에는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**유아용 요람(Bassinet)**이 있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, 이 정보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이 글에서는 아이 동반 가족이 어떤 좌석을 선택해야 가장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는지, Bassinet 위치는 어디에 있는지, 그리고 기종별 유의사항과 추천 팁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. 아이와 함께하는 첫 비행 또는 장거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, 이 가이드를 꼭 읽고 현명한 좌석 선택을 해보세요.
✅ 유아 동반 좌석 선택 시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
항목 | 설명 |
Bassinet 설치 가능 여부 | 생후 2세 미만 유아를 위한 요람 설치 가능 좌석 확인 |
칸막이 앞 좌석 (Bulkhead) | 앞좌석이 없어 공간 넓고, Bassinet 설치 가능 |
소음 & 진동 최소화 | 아이가 자주 깨지 않도록 날개와 엔진에서 먼 자리 추천 |
기내 수납공간 | 기내 반입 짐이 많으므로 overhead bin 가까운 좌석 유리 |
가까운 화장실 | 기저귀 교체 시 편리한 이동 가능 |
추천 좌석 위치: 아이 동반 가족이라면 여기!
✅ 1. 칸막이 앞 좌석 (Bulkhead Seat)
- 장점
- 앞좌석이 없어 다리 공간이 넓음
- 대부분 Bassinet 설치 가능 (항공사 사전 요청 필요)
- 승무원이 자주 지나다녀 도움이 필요할 때 빠르게 응대 가능
- 단점
- 수하물 보관 공간이 없거나 제한됨
- 모니터와 테이블이 팔걸이에 내장되어 있어 좁게 느껴질 수 있음
- 다른 유아 동반 가족도 함께 배치돼 ‘조용함’ 기대는 어려움
기종별 Bassinet 좌석 위치 & 추천 포지션
1️⃣ 보잉 777-300ER / 777-200
- Bassinet 위치:
- 보통 33열 또는 41열 (이코노미 기준, 항공사마다 다름)
- 비즈니스 클래스에도 일부 Bassinet 설치 가능 (2-2-2 배열 시)
- 추천 좌석:
- 이코노미 앞쪽 Bulkhead (칸막이 좌석)
- 3-4-3 배열의 중간 열 (D-E-F-G열) → Bassinet 고정 설치 가능
- 주의사항:
- Bassinet 수는 제한되어 있으며 사전 요청이 필수
2️⃣ 보잉 787-9 / 787-10 드림라이너
- Bassinet 위치:
- 30열, 40열 전후 Bulkhead 좌석
- 추천 좌석:
- 이코노미 30A/B, 30J/K → 창가에서 요람 설치 가능
-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1열에도 설치 가능 (항공사마다 상이)
- 주의사항:
- 창가 좌석은 요람 설치 중 통로 이용에 불편함 발생할 수 있음
3️⃣ 에어버스 A330-300
- Bassinet 위치:
- 보통 28열 전후 (이코노미 기준), 앞칸 칸막이 좌석
- 추천 좌석:
- 2-4-2 배열의 가운데 좌석 (D-E-F-G) → 부모 + 요람 구성에 적합
- 앞좌석 없는 창가 좌석 (A 또는 K열) → 창밖 풍경으로 아이가 심심해하지 않음
- 주의사항:
- 칸막이 좌석이라 모니터가 팔걸이에 내장되어 있음
4️⃣ 에어버스 A350
- Bassinet 위치:
- 30~33열 Bulkhead (이코노미 기준)
- 프리미엄 이코노미 1열도 Bassinet 설치 가능
- 추천 좌석:
- 33A/B 또는 33J/K → 창가 + 넓은 공간 + 요람 설치
- 33D/E/F/G → 부부 + 아기 조합에 이상적
- 주의사항:
- 조용한 좌석을 원하면 중간보다 앞쪽 Bulkhead 선택
5️⃣ 보잉 737 / A320 (단거리용)
- Bassinet 제공 여부: 대부분 제공하지 않음
(저가 항공사 또는 단거리 노선에서는 Bassinet 설치 불가) - 추천 좌석:
- 앞쪽 좌석 (5열 이내) → 빠른 탑승 & 하차, 소음 적음
- 비상구 바로 앞 좌석은 피할 것 (유아는 비상구열 배정 불가)
좌석 예약 시 유의사항 & 팁
팁 | 설명 |
Bassinet 요청은 예약 후 바로 항공사에 연락 | 선착순 배정이라 늦으면 불가 |
유아는 별도 좌석 없이 탑승 가능 (생후 24개월 미만) | 부모 무릎에 앉히거나 Bassinet 사용 가능 |
항공사에 따라 Bassinet 크기와 최대 체중 상이 | 보통 11kg 이하 아기만 가능 |
칸막이 좌석은 짐 보관이 제한되어 있음 | 출발 전 짐 정리 요령 필요 |
승무원에게 사전 요청 시 담요, 따뜻한 물, 아기 이유식 제공 가능 | 미리 요청하면 친절히 도와줌 |
✅ 결론: 아이와 함께하는 비행, 좌석이 여행의 70%를 결정한다
아이와 함께 비행기를 탈 때 좌석 선택은 단순히 ‘편한 자리’ 그 이상이다. 올바른 좌석은 아기의 수면, 수유, 울음, 그리고 부모의 스트레스 수준까지 결정짓는다. 특히 Bassinet 좌석은 선착순이며 항공사마다 위치와 설치 가능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, 출발 전 좌석 배치도 확인 → 항공사에 사전 요청 → 빠른 체크인 순서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. 위 정보를 참고하여 기종별로 가장 적합한 좌석을 선택하면,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기억에 남을 편안한 비행이 될 것이다.